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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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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라스크 린츠전의 선발 라인업서 제외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동행복권파워볼

토트넘은 오는 23일(한국시간) 새벽 4시 안방서 라스크 린츠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의 선발 제외가 예상된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인 스포츠몰은 토트넘의 대거 로테이션을 점쳤다.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 등 핵심 선수들이 베스트 일레븐서 빠졌다.

손흥민은 올 시즌 7경기에 나섰는데, 모두 선발 출격해 8골 4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서 5경기 7골 2도움으로 득점 공동 선두 및 공격포인트 2위에 올라있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객관적 전력이 떨어지는 린츠를 맞아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케인 대신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최전방, 가레스 베일과 루카스 모우라가 좌우에서 앞선을 이끌 것으로 관측된다.

델레 알리, 지오바니 로 셀소, 해리 윙크스가 중원을 구축하고, 벤 데이비스, 토비 알더베이럴트, 다빈손 산체스, 맷 도허티가 포백 수비진을 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골문은 조 하트의 차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dolyng@osen.co.kr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LG 선발 임찬규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10.20/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LG 선발 임찬규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10.20/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1회초 LG 이민호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10.18/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1회초 LG 이민호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10.18/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10월 들어 다시 페이스를 찾은 LG 트윈스는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보한다.

LG는 최근 13경기에서 10승3패로 고공비행했다. 지난 20일 2위 경쟁팀인 KT 위즈를 7대6으로 꺾고 단독 2위 체제를 굳건히 했다. 남은 경기 상대는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 SK 와이번스다. NC는 사실상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했고, 나머지 3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했다. LG를 상대로 총력전을 펼칠 이유가 적은 팀들이다. LG의 플레이오프 직행이 유력해 보이는 이유다.파워볼사이트

그러나 KT를 비롯해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도 2위 가능성이 있기 있기 때문에 LG로서는 안심하기는 이르다. 특히 두산의 경우 KT, 키움과 3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LG에게 가장 강력한 2위 경쟁팀으로 떠오를 수 있다. 또한 LG는 이들 세 팀과 모두 맞대결을 마쳐 승차를 벌릴 기회가 없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거나 최소한 3승1패를 거두는 것이다.

이 때문에 LG 류중일 감독은 마지막 2경기 선발투수를 아직 정하지 않았다. 순위 싸움 양상을 보고 로테이션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일단 23일 광주 KIA전과 24일 창원 NC전 선발은 케이시 켈리와 정찬헌으로 확정했다. 실질적인 LG의 1,2선발이다. 두 경기를 모두 잡는다면 2위는 확정적이다. 켈리는 후반기 최강 에이스로 활약을 이어왔다. 지난 9일 NC전 완봉승, 16일 KIA전 6이닝 무실점 승리를 각각 따냈다. ‘KIA 킬러’인 만큼 23일 등판은 일찌감치 결정됐다.

정찬헌은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벌였다. 지난 1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6이닝 8안타 1실점으로 시즌 7승을 거뒀다. NC를 상대로는 올해 첫 등판이다. 허리 수술을 받고 복귀한 정찬헌은 올시즌 17경기에서 101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36, 9이닝당 볼넷 2.39개를 기록했다. 데뷔 이후 최고의 컨트롤과 구위를 뽐내는 중이다. 6가지 구종을 던지는 정찬헌을 상대로는 오히려 NC 타자들이 불리하다.

두 경기를 마치면 28일 잠실 한화전과 30일 인천 SK전이 남는다. KIA와 NC를 계획대로 잡는다면 한화전에는 이민호가 나설 가능성이 높다. 류 감독은 20일 KT전을 앞두고 “이민호는 한화전 또는 SK전에 나설 수 있는데 상황을 봐야 하기 때문에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불펜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이번 주 경쟁팀들과의 격차가 좁혀지거나 3위 이하로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임찬규와 켈리를 마지막 2경기에 내보내고 선발로 나설 일이 없는 이민호를 불펜카드로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KT가 21일 수원 삼성전을 승리하면서 2위 싸움은 더욱 복잡해졌다. 2위 LG가 3위 KT에 1경기차 앞서 있고, KT와 4위 키움은 승차가 없다. 또 두산은 반 경기차로 5위다. LG의 남은 경기에는 켈리의 개인 최다 15승, 임찬규의 규정이닝 , 신인 이민호의 100이닝 등 개인기록도 걸려 있어 2위 싸움 양상에 따라 로테이션이 어떻게 결정될 지 흥미롭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 마이애미 돈 매팅리 감독(왼쪽)이 류현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 마이애미 돈 매팅리 감독(왼쪽)이 류현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토론토)과 함께했던 돈 매팅리(59)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은 현역 시절 뉴욕 양키스 간판 타자로 활약한 스타 출신이다. 1984년 타격왕, 1985년 MVP 수상에 오르며 전성기를 구가한 매팅리 감독은 올스타 6회, 골드글러브 9회, 실버슬러거 3회 경력을 자랑한다. 파워볼사이트

그러나 지도자가 된 뒤에는 상과 인연이 없었다. 2011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사령탑으로 첫 걸음을 내딛은 매팅리 감독은 2013~2015년 팀을 3년 연속 지구 우승으로 이끌었으나 감독상을 받지 못했다. 2013년 클린트 허들 당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에게 밀려 2위에 오른 게 최고 순위. 

다저스를 떠나 2016년부터 5년째 마이애미를 지휘 중인 매팅리 감독은 올해 내셔널리그 감독상 1순위로 꼽힌다. ‘꼴찌 후보’ 마이애미를 11년 만에 5할 이상 승률(31승29패)로 이끌며 2003년 이후 처음으로 가을야구에 올려놓았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를 꺾고 디비전시리즈까지 진출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3연패로 탈락하며 시즌을 마감했지만 충분히 성공적인 시즌이었다.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스포팅뉴스’는 올해의 내셔널리그 감독으로 매팅리 감독을 선정했다. 일반적인 언론 매체의 선정이 아니었다. 내셔널리그 감독 15명의 설문 조사 결과로 매팅리 감독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을 근소한 차이로 꺾었다. 로버츠 감독의 다저스는 43승17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717)을 거뒀다. 하지만 같은 감독들 사이에선 약체 마이애미를 가을로 이끈 매팅리 감독이 더 높이 평가됐다. 

[OSEN=포트마이어스(美플로리다), 지형준 기자] 마이애미 매팅리 감독이 투수를 교체하고 있다./jpnews@osen.co.kr
[OSEN=포트마이어스(美플로리다), 지형준 기자] 마이애미 매팅리 감독이 투수를 교체하고 있다./jpnews@osen.co.kr

상에 연연하지 않던 매팅리 감독도 이번에는 크게 기뻐했다. 21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매팅리 감독은 “난 웬만한 상에 흥분하는 남자가 아니다. MVP와 타격왕을 수상하면서 충분히 성공했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번 감독상은 정말 흥분된다. 이 상은 우리 조직을 위한 상이라고 생각한다. 훌륭한 스태프들과 좋은 활약을 한 선수들 덕분이다”고 고마워했다. 

마이애미는 개막 초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초비상이 걸렸다. 로스터 변경이 무려 174차례 있었고, 총 61명의 선수들을 번갈아 썼다. 6명의 선수들만 로스터를 시작부터 끝까지 유지했다. 이렇게 선수가 들락날락하며 어수선한 와중에도 파이어볼러 식스토 산체스를 비롯해 유망주들의 성장과 싸게 영입한 베테랑들의 신구 조화를 이루면서 60경기 미니 시즌에 이변을 연출했다. 

마이애미 유격수 미겔 로하스는 “매팅리 감독은 대단한 사람이다. 야구 선수와 감독 이전에 훌륭한 사람이다. 선수들과 소통, 선수들에게 심어준 자신감은 믿기 어려울 정도”라고 강조했다. 매팅리 감독의 리더십이 없었다면 이변도 없었을 것이란 말이다. 

다저스 시절에도 한국에서 온 미지의 신인 류현진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낸 매팅리 감독은 편견 없는 자세로 선수들에게 인정받는 덕장이다. 마이애미에서만 통산 307승(399패)을 거둔 매팅리 감독은 구단 역대 최다승, 최장수 감독으로 롱런 중이다. /waw@osen.co.kr

[사진] 다저스 시절 매팅리 감독(오른쪽)과 류현진 /OSEN DB
[사진] 다저스 시절 매팅리 감독(오른쪽)과 류현진 /OSEN DB

[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모르간 슈나이덜린(OGC니스)이 과거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이적에 대해 후회했다.

슈나이덜린은 사우샘프턴이 배출한 스타다. 사우샘프턴은 2012-2013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승격했다. 당시 슈나이덜린은 사우샘프턴 승격의 주인공 중 한 명이었다.

이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사우샘프턴에 부임하면서 슈나이덜린은 전성기를 맞았다. 맹활약 덕분에 맨유 이적까지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 슈나이덜린은 당시 맨유 이적을 후회하고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슈나이덜린은 “나의 미래를 위해 사우샘프턴을 떠나야 했다. 당시 레알마드리드와 같은 빅클럽이었던 맨유가 제의를 했다. 너무 어렸기 때문에 맨유의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다. 포체티노 감독이 동시에 토트넘홋스퍼로 향하면서 토트넘의 제안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선택은 맨유행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슈나이덜린은 “맨유에 도착한 후 나의 생각과는 다르게 흘러갔다. 솔직히 더 오래 남고 싶었다. 맨유를 떠난 것은 실수였다. 조금 더 인내심을 가졌어야 했다. 하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다”며 맨유 생활을 돌아봤다.

하지만 “토트넘을 가지 않은 것은 후회된다. 물론 맨유의 제안을 거절하긴 힘들었겠지만 현재 나의 심정으로는 토트넘을 선택했을 것이다. 선수는 감독의 스타일과 훈련 방식이 매우 중요하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은 나에 대해 완벽히 알고 있었고 나를 100% 원했다”며 아쉬워했다.

맨유에서 실패를 경험한 슈나이덜린은 에버턴으로 이적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니스로 이적했다. 12년 간의 잉글랜드 생활을 마무리하고 자국 리그로 돌아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 덕수고 나승엽이 마침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신인선수 계약이 체결된 21일 덕수고 교정에서 만난 나승엽. ⓒ덕수고, 한희재 기자
▲ 덕수고 나승엽이 마침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신인선수 계약이 체결된 21일 덕수고 교정에서 만난 나승엽. ⓒ덕수고,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덕수고, 고봉준 기자] “이 유니폼을 입고 나니까 느낌이 남다르네요.”

열여덟 소년은 어렵사리 걸친 유니폼을 바라보며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을까. 어느새 착 달라붙는 맵시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프로 데뷔 준비가 끝났음을 자신 있게 알렸다.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나승엽(18)의 행선지가 마침내 정해졌다. 새 둥지는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과 롯데는 21일 계약금 5억 원으로 최종 합의를 맺고, 지난 몇 달간 이어진 물밑 협상의 마침표를 찍었다.

나승엽은 당초 미국 진출을 선언하면서 KBO리그 데뷔가 무산되는 듯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마이너리그 중단과 현지 체류의 어려움 등 현실적인 문제를 외면할 수 없었고, 결국 지난달 진행된 KBO 신인 드래프트 2차지명 2라운드에서 자신을 호명한 롯데와 손을 잡았다.

◆“롯데팬들로부터 과분한 관심 받았습니다”

계약 당일 덕수고에서 만난 나승엽은 아직은 얼떨떨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기쁨도 컸지만, 자신을 둘러싼 소문과 오해 등이 적지 않았던 터라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기 시작했다.

나승엽은 “롯데 유니폼을 입게 돼 설렌다. 고민이 많았지만, 롯데 구단 관계자들은 물론 팬들께서 정말 과분한 관심을 보내주셨다. 개인적으로는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계약을 마친 만큼 몸 관리를 잘해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나승엽. ⓒ덕수고, 한희재 기자
▲ 나승엽. ⓒ덕수고, 한희재 기자

남정초와 선린중을 나온 뒤 덕수고로 진학한 나승엽은 1~2학년 미국에서 경험한 스프링캠프를 통해 선진야구를 향한 동경을 키웠다. 동기생인 우완투수 장재영과 함께 미국행을 다짐하며 기량을 갈고 닦았다. 그리고 올해 한 메이저리그 구단과 직접적인 교감을 나누면서 해외 진출로 결심을 굳혔지만, 현실적인 제약 앞에서 결국 마음을 돌려야 했다.

나승엽은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미국 진출이라는 꿈이 더 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코로나19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외면할 수 없었다. 부모님께서도 내가 더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야구를 하길 바라셨다. 또 정말 많은 롯데팬들께서 내게 과분한 응원과 관심을 보내주셨다. 이 점 역시 마음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진출의 꿈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와 관련해 덕수고 정윤진 감독님을 비롯한 주위분들께도 많은 조언을 들었다. 각기 말씀은 조금씩 달랐지만, 지금 미국을 가지 못하더라도 해외 진출이 완전히 무산되는 것이 아니라 잠시 늦춰지는 것뿐이라는 말이 마음 깊이 와닿았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친구 장재영과 맞대결은 지지 말아야죠”

나승엽이 롯데로 향하면서 안은 계약금은 5억 원이다. 1차지명으로 영입한 장안고 포수 손성빈의 계약금이 1억5000만 원, 2차지명 1라운드로 호명한 강릉고 좌완투수 김진욱의 계약금이 3억7000만 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파격적인 대우다.

롯데를 비롯한 KBO리그 역대 신인선수 계약을 돌아봐도 상당한 액수다. 롯데에선 2004년 5억3000만 원을 받은 김수화 다음으로 많은 금액이고, 야수 중에선 역대 최고액이다. 또, KBO리그 야수를 통틀어도 1999년 두산 베어스 강혁의 5억 원과 최대 타이다. 고졸 야수로는 2018년 kt 위즈 강백호의 4억5000만 원을 뛰어넘는 최대 액수다.

▲ 덕수고 나승엽(왼쪽)과 장재영. ⓒ한희재 기자
▲ 덕수고 나승엽(왼쪽)과 장재영. ⓒ한희재 기자

나승엽은 “구단에서 정말 높은 평가를 해주셨다. 감사드릴 뿐이다. 이 계약금과 걸맞도록 열심히 뛰겠다. 실력으로 보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계약금은 부모님께 모두 드릴 계획이다. 단 용돈을 조금 타서 친구들과 국내여행을 가보고 싶다”고 수줍게 웃었다.

절친한 친구 장재영과 관련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나승엽과 함께 미국행을 꿈꿨던 장재영은 1차지명을 앞두고 마음을 돌리면서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나승엽은 “(장)재영이와 진로와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재영이는 항상 ‘네 선택을 존중한다’고 하면서도 막상 내가 국내로 남는다고 하니까 ‘잘했다’고 반겨줬다. 아무래도 나랑 같은 무대에서 뛸 수 있게 돼서 기뻐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물론 경기장 밖에선 너무나 친한 친구지만, 1군이나 2군에서 맞대결할 기회가 있다면 절대 지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손아섭-이대호-한동희 선배님 뵙고 싶어요”

현재 롯데에는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나승엽 역시 이를 모를 리 없다.

어떤 선수를 가장 먼저 만나보고 싶냐는 질문을 들은 나승엽은 “손아섭 선배님과 이대호 선배님, 한동희 선배님을 빨리 뵙고 싶다. 손아섭 선배님은 매년 꾸준하게 뛰어난 성적을 내시는 분 아닌가. 또 이대호 선배님은 롯데의 상징이라 만나 뵙고 싶다. 마지막으로 한동희 선배님은 나와 같은 3루수를 보시는 만큼 곁에서 많은 부분을 배워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사직구장에도 빨리 가보고 싶다. 최근 유튜브로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경기 스케치를 봤는데 정말 멋있더라. 특히 응원 열기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그런 함성 속에서 뛰어보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나승엽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생긴 거취 문제와 관련해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나승엽은 “본의 아니게 논란의 소지를 만들어서 죄송할 뿐이다. 사실 적지 않은 소란을 일으켰는데도 많은 롯데팬들께서 응원을 보내주셨다.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 앞으로 신인답게 행동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이렇게 롯데 유니폼을 입으니 프로선수가 됐다는 사실이 조금은 실감 난다. 하루빨리 이 유니폼을 입고 롯데팬들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덕수고,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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