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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확진자 수도권 112명·비수도권 46명
거리두기 2.5단계 이후 일평균 218.7명씩 발생
대구 건강식품 판매, 충남 김치공장 집단감염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달 29일 대구 북구 소재 동우빌딩 지하1층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가 코로나19 확산지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4일 오전 대구 북구 침산동 북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0.09.04.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달 29일 대구 북구 소재 동우빌딩 지하1층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가 코로나19 확산지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4일 오전 대구 북구 침산동 북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0.09.04.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변해정 구무서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3일부터 3일 연속 100명대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이틀간 190명대에 달하던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으로 160명대로 내려왔다.파워볼게임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발생 확진자는 158명이다. 수도권에서는 112명이 확인됐다.

◇최근 3일간 100명대, 21일만에 국내발생 160명 이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168명 늘어난 2만1010명이다.

최근 일주일새 신규 확진자 수는 8월29일 323명, 30일 299명, 31일 248명, 9월1일 235명, 2일 267명, 3일 195명, 4일 198명, 5일 168명을 기록했다.

지난 3일부터 3일째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이틀간 100명대 후반대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이날엔 100명대 중반까지 감소했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수가 158명, 해외 유입이 10명이다.

이날 확인된 국내발생 확진자 158명은 지난달 15일 155명을 기록한 이후 21일만에 처음으로 160명 이하로 나타난 수치다.

수도권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2.5단계) 조치가 시행된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7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218.7명이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 수를 100명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51명, 경기 47명, 인천 14명, 부산 10명, 경남과 광주 각각 8명, 대구 5명, 충남 4명, 강원 3명, 대전과 전북, 충북 각각 2명, 울산과 제주 각각 1명이다.

세종과 전남, 경북을 제외한 전국 14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서울=뉴시스]5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168명 늘어난 2만1010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60명 줄어 4668명이 됐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76.20%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5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168명 늘어난 2만1010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60명 줄어 4668명이 됐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76.20%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사랑제일교회·서울도심집회 감염 여전…직장·모임 등에서도 전파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8월15일 서울 도심 집회 관련 집단감염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은 1152명이며 도심 집회 관련은 473명이다.파워볼사이트

이날도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경기에서 1명이 확인됐다. 서울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는 경기와 광주, 경남에서 각각 2명, 울산에서 1명이 발생했다.

서울은 지난 4일 오후 6시 기준 도봉구 운동시설 관련 3명, 서울도심집회 관련 2명, 노원구 기도모임 관련 2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1명, 동작구 카드 발급업체 관련 1명, 노원구 빛가온교회 관련 1명, 다래경매 관련 1명 타시도 확진자의 접촉자 관련 3명, 기타 23명, 경로 확인중 18명의 확진자가 늘어났다.

경기에서는 사업장 관련 확진자 3명, 동창회속초여행 관련 확진자 1명 등이 발생했다. 이외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가 27명, 감염경로 조사중인 사례가 12명이다.

경남에서는 대구 건강식품 판매 모임과 관련해 4명이 감염됐다. 충북에서도 대구 건강식품 판매 모임 관련 감염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에서는 김치공장과 관련된 확진자가 1명 늘었다. 충남 청양군 김치공장에서는 지난 4일 12시 기준 22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대전에서는 지역 내 사우나와 관련해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광주에서는 북구 성림침례교회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이 교회에서는 서울 도심 집회 방문 사실을 숨긴 확진자가 예배에 참가했다.

◇사망자 2명, 위·중증 환자 2명 증가…치명률 1.58%

해외 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이 4명이다. 4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나타났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60명이 줄어 4668명이 됐다. 서울에서만 2006명의 환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경기에서도 1256명의 격리 치료 환자가 확인됐다. 인천은 303명, 충남은 147명, 광주는 140명, 전남은 109명, 대구는 103명이 격리치료를 받는 환자다. 이외에 전국 모든 광역지자체에서 최소 20명 이상의 확진자가 격리 치료를 받는 중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늘어 159명이 확인됐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226명이 늘어 총 1만6009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76.20%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333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58%다.

4일 0시부터 5일 0시까지 시행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총 1만8139건이며 누적 검사량은 203만7045건이다. 이중 196만3958건이 음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5만2007건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nowest@newsis.com

트럼프 강력 부인에도 논란 들끓어
국방장관, 직접 성명 내고 진화 시도
바이든 “군 통수권자 되기에 부적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년 전 프랑스 순방 당시 유럽에 묻힌 미 전사자들을 ‘패배자들’이라고 폄하했다는 보도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 부인했지만 추가 확인 보도가 이어지면서 정치적 역풍이 커지는 양상이다.동행복권파워볼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하 발언 보도 직후 참전용사들이 트위터로 트럼프 대통령 낙선 운동에 나서는 등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발단은 전날 시사주간지 애틀랜틱의 보도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11월 프랑스를 방문했을 때 1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미군묘지 참배를 취소하면서 미 전사자를 ‘패배자들’, ‘호구들’로 칭했다는 것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나선 장병들을 군 통수권자가 조롱한 셈이다.

보도 직후 논란이 들끓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완전히 거짓말이다. 우리 군대와 전사한 영웅들에게 부정적인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과 참전용사에 대해 존경과 경의를 품고 있다”고 직접 성명을 내고 진화에 나섰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맹공을 퍼부었다. 바이든 후보는 “애틀랜틱 보도가 사실이라면 역겹다”면서 “이번 일은 트럼프가 대통령, 그리고 최고 통수권자가 되기엔 부적합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든 아니든 내 정치 경력상 누군가에게 이렇게까지 실망한 적은 없었다. 정말 비미국적이고, 비애국적이다. 역겨울 정도로 화가 나고 개탄스럽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전인 지난 2015년에도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포로로 잡혔던 미국의 대표적 전쟁영웅 고(故) 존 매케인 상원의원에 대해 “나는 잡히지 않은, 패배자가 아닌 사람들이 좋다”며 “그는 전쟁 영웅이 아니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주민 대피 늦어 중대사고 발생” 공개 질타

북한 조선중앙TV가 태풍 '마이삭'  북상 소식을 거의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다. (조선중앙TV 갈무리)© 뉴스1
북한 조선중앙TV가 태풍 ‘마이삭’ 북상 소식을 거의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다. (조선중앙TV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은 5일 제9호 태풍 ‘마이삭’ 방재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아 수십여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한 책임을 물어 원산시와 강원도 간부들을 처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태풍9호에 의한 피해를 철저히 막을 데 대한 당의 방침 집행을 태공(태업)하여 엄중한 인명피해를 발생시킨 원산시와 강원도 일꾼(간부)들의 무책임한 태도에서 교훈을 찾을 데 대한 회의가 3일에 진행되었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5일 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태풍에 의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게 철저한 대책을 지시했는데도 원산시와 강원도의 일꾼들이 “당의 방침을 사상적으로 접수하지 않은 데로부터 형식주의, 요령주의를 부렸다”라고 공개적으로 질책했다.

이어 “위험 건물들을 철저히 장악하여 주민들을 빠짐없이 소개하기 위한 사업을 바로 조직하지 않아 수십 여명의 인명피해를 내는 중대사고를 발생시켰다”라고 비판했다.

회의에서는 이 같은 책임을 물어 이들의 ‘반(反) 당적 행위’에 대한 자료가 통보되었다. 또 “당 중앙의 의도와는 어긋나게 인명피해를 발생시킨 원산시 안의 당, 행정, 안전기관 책임 일꾼들을 당적, 행정적, 법적으로 엄하게 처벌한다는 것”이 선포되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김재룡 당 부위원장이 주재했다. 그 외 당 위원장들과 조직지도부, 선전선동부 등 핵심부서 간부들이 참석했고 책임 당사자인 원산시와 강원도 간부들은 화상으로 참관했다.

원산은 이번 태풍 ‘마이삭’으로 3시간 동안 132㎜의 강한 폭우가 내리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원산은 도로는 물론 아파트와 가로수도 물에 잠긴 모습이었다.

yeh25@news1.kr

두산중공업 1조3000억원 유증 등 주요 계열사 매각 확정
박정원 회장 등 두산 오너가도 ‘모범’

박정원 두산 회장. (두산그룹 제공) 2016.3.2/뉴스1 © News1 박종민 기자
박정원 두산 회장. (두산그룹 제공) 2016.3.2/뉴스1 © News1 박종민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두산중공업 정상화를 위한 두산그룹의 3조원 마련 자구안이 순항 중이다. 두산그룹은 지난 4월 채권단에 자산매각·유상증자 등 자구노력으로 3조원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자구안을 제출했다. 당시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를 엄격한 수준으로 개선하고 이를 발판으로 두산중공업 경영 조기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5개월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았다.

5일 두산그룹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의 3조원 마련 계획은 현재까지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두산그룹은 지난달 초부터 구체적인 자구안 진행 상황을 알렸다. 먼저 두산중공업은 보유중이던 클럽모우 CC를 1850억원에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에 매각했다고 지난달 초 밝힌 것이다. 이 중 약 1200억원이 채권단 차입금 상환에 사용됐다. 또 지난달 말에는 ㈜두산의 벤처캐피털 자회사인 네오플럭스 지분 96.77%를 신한금융지주에 730억원에 매각했다.

지난 4일에는 이전보다 규모가 훨씬 큰 자구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내놓았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1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고, 두산솔루스는 지분 52.93%가 총액 6986억원에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매각했다고 말했다. 또 ㈜두산의 모트롤사업부도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에 4530억원에 매각됐다.

두산타워, 두산인프라코어도 매각 협상이 진행중인데 현재 분위기로 보면 매각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두산그룹 자구안과 관련해 수도 없이 등장했던 매각설이 이제는 더 이상 설이 아니라 실제로 진행되고 있어 다른 매각 건에 대한 성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원 회장을 포함한 ㈜두산 대주주들의 책임경영도 주목할만하다. 이들은 4일 보유 중인 두산퓨얼셀 지분 23%를 두산중공업에 무상증여하기로 결정했다. 책임경영 차원에서 사재출연을 결정한 것인데 3일 종가 기준으로 약 5740억원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를 통해 두산퓨얼셀의 최대주주가 됐다. 두산중공업은 유상증자 외에 추가로 두산퓨얼셀 지분까지 확보하게 되면서 재무구조가 한층 더 탄탄해졌다.

두산 오너가는 이미 올해 2분기 급여도 ‘대폭’ 반납했다. 두산과 두산인프라코어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박정원 두산 회장은 1분기 급여의 64.4%,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은 74.6%를 각각 2분기에 반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월 약속한 30%를 2배 이상 뛰어넘는 반납 비율이다.

박정원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로 8억7000만원을 수령했다. 박 회장은 올해 1월~3월 6억3800만원을 급여로 받았는데, 4월~6월에는 2억3200만원을 받았다. 2분기 박 회장의 급여는 1분기 대비 4억600만원 줄었다. 감소율은 64.4%다.

박용만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로 7억200만원을 수령했는데 1월~3월은 5억6000만원을, 4월~6월은 1억4200만원을 각각 받았다. 2분기 급여가 1분기 대비 4억1800만원 줄어 감소율은 74.6%다.

dkim@news1.kr

“디지털·그린은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신산업”
“과거 펀드와 달리 재정 후순위 위험부담도 맡아”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함께 '한국판 뉴딜 금융지원 방안' 관련 주요내용을 발표를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0.09.03.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함께 ‘한국판 뉴딜 금융지원 방안’ 관련 주요내용을 발표를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0.09.03.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금융당국이 ‘한국판 뉴딜 펀드’의 손실을 국민 세금으로 메우는 이유에 대해 “민간자금을 원활히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안전장치가 필요한 만큼, 일정수준의 재정을 투입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판 뉴딜 펀드’가 과거 정부 주도로 만든 ‘관제펀드’의 연이은 실패와 같은 노선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차별화된 강점이 있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5일 금융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시중의 과잉유동성을 활용하여 정책형 펀드 20조원을 조성하는 것이다”며 “투입되는 재정(3조원) 이상의 효과(민간자금 17조원 유입)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과거 녹색펀드, 통일펀드 등은 사업의 실체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한국판 뉴딜 펀드가 투자하는 디지털·그린은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신산업 분야이며, 관련 예산사업이 선정되어 사업의 구체성이 상당수준 갖추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 펀드와 달리 재정이 후순위 위험부담도 맡고 있으며, 최근 수년간 정책펀드 운용의 경험도 상당 수준 축적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뉴딜펀드가 투자 매력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뉴딜분야 성격상 불확실성이 크고 투자기간이 길어, 민간자금이 선뜻 투자에 적극 나서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재정 지원을 통해 정책형 펀드의 위험분담을 낮추고, 세제 지원을 통해 인프라펀드 투자를 유도하는 것이다. 아울러,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투자자에게 적정시점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다음은 금융위가 발표한 뉴딜펀드 관련 일문일답이다.

-왜 국민의 세금을 동원한 펀드를 만들었는가. 손실을 국민 세금으로 메우는 펀드를 처음으로 만든 이유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새로운 경제질서 형성이 불가피하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미래 경제질서 변화 대비가 긴요하다. 정부는 미래 대응의 핵심 키워드가 디지털과 그린이라고 판단하고, 재정 160조원을 투입하여 한국판 뉴딜을 추진키로 했다.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시중의 과잉유동성을 활용하여 정책형 펀드 20조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다만, 민간자금을 원활히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안전장치가 필요한 만큼, 일정수준의 재정을 투입하는 것이며, 이 경우, 투입되는 재정(3조원) 이상의 효과(민간자금 17조원 유입)를 거둘 수 있다. 참고로, 재정이 후순위 위험부담 역할을 하는 것은 민간자금 유입을 위한 통상적인 정책 수단으로, 이미 스마트대한민국펀드·기업구조혁신펀드 등 다수의 선례가 있다.”

-정부가 금융권을 동원하여 관제펀드를 만들고 뉴딜분야에 투자하도록 팔을 비튼 것 아닌가.

“유동성이 늘어나고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금융회사도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다수의 금융회사들이 디지털, 그린 등 뉴딜분야를 수동적 지원 대상이 아닌,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재정의 위험분담을 활용하여 투자기회도 얻고, 프로젝트 분석·투자 등의 경험을 쌓을 수도 있을 것이다. 참고로, 금융회사들이 발표중인 뉴딜분야 투자 계획은 자체적인 경영전략에 따른 것이다.”

-과거 정부가 주도한 관제펀드들이 모두 실패했는데, 이번에도 실패하는 것 아닌가.

“과거 녹색펀드, 통일펀드 등은 사업의 실체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이에 반해, 한국판 뉴딜은 차별화된 강점이 있다. 디지털·그린은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신산업 분야이며, 관련 예산사업이 선정되어 사업의 구체성이 상당수준 갖추어졌고, 과거 펀드와 달리 재정이 후순위 위험부담도 맡고 있으며, 최근 수년간 정책펀드 운용의 경험도 상당 수준 축적됐다.”

-이번 정부 임기가 만료되면 뉴딜펀드도 없어지는 것 아닌가.

“앞서 밝혔듯이, 글로벌 경제질서가 급격히 변화하는 과정에서 그 핵심은 디지털·그린 경제이다. 이러한 글로벌 추세는 정부가 바뀐다고 쉽게 변화하기 어렵다. 이번 정부 임기가 만료되어도 뉴딜분야의 중요성과 성장성은 지속될 전망이며, 금융권에서도 그러한 흐름 하에 자체 경영전략에 따라 뉴딜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뉴딜 범위가 불명확하고, 투자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사실상 없는 등 아직 구체성이 없는데.

“한국판 뉴딜에는 향후 5년간 총 160조원의 재정이 투입될 예정이며, 지난 9월1일 발표된 2021년 예산안에 21조3000억원이 포함돼 있다. 예산안을 통해 뉴딜 사업내역들이 제시된 만큼, 자산운용사 등이 관련 투자 프로젝트들을 본격적으로 제안할 것이라 생각이다. 또한, 투자대상을 사전에 확정하지 않고 자금을 모집하는 방식(블라인드펀드)으로도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다.”

-뉴딜펀드의 투자매력이 없다. 뉴딜펀드만으로 시중유동성 흡수가 가능할 것인가.

“뉴딜분야 성격상 불확실성이 크고 투자기간이 길어, 민간자금이 선뜻 투자에 적극 나서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에, 재정 지원을 통해 정책형 펀드의 위험분담을 낮추고, 세제 지원을 통해 인프라펀드 투자를 유도하는 것이다. 아울러,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투자자에게 적정시점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하겠다. 시중 유동성이 풍부한 반면,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금융상품의 수익률이 매우 낮은 상황이므로, 위험을 분산하면서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이 제공된다면, 충분히 민간자금을 유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뉴딜펀드 투자자들이 최근 문제가 된 일부 사모펀드들처럼 과도한 손실을 입게 되는 것 아닌가.

“일반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정책형 펀드, 인프라펀드, 민간 뉴딜펀드는 모두 자기책임 하에 투자를 하는 것이며, 펀드투자 과정에 따라 손실을 입을 개연성도 있다. 다만, 정책형 펀드의 경우 재정에서 후순위를 부담하고, 인프라펀드도 건설사·IB 등이 관련 프로젝트의 지분투자자로 들어갈 경우, 위험분담장치가 전혀 없는 사모펀드들과 성격이 다르다. 한편, 뉴딜관련 기업 주식이나 ETF에 투자하는 민간 뉴딜펀드의 경우 전형적인 공모형 펀드로서 투자자들은 주가하락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따라서, 최근 문제가 된 일부 사모펀드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뉴딜펀드의 경우에도 투자자들에게 펀드 구조, 투자 유의사항에 대하여 충분히 설명하고 투자의사를 권유하게 될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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